경남도내 외국인 소유 산지, 여의도보다 많다
경남도내 외국인 소유 산지, 여의도보다 많다
  • 뉴시스
  • 승인 2011.08.07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경북, 전남 이어 4번째

최근 5년 동안 외국인이 소유한 경남도내 산지는 1012만㎡로 여의도 면적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면적은 경기도와 경북,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이 8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산지 중 외국인 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06~2010년)간 국내 외국인 소유 산지 면적은 3537만5998㎡(63.5%)가 증가해 현재 여의도 면적(840만㎡)의 1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3692명의 외국인이 9700만㎡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2277명이 6162만4002㎡를 소유했던 것에 비해 63.5%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32만㎡로 외국인 소유 산지 면적이 가장 넓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북(1238만㎡), 전남(1228만㎡), 경남(1012만㎡)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산림청이 매년 외국인 소유 산지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산지이용실태 및 매입목적 등의 조사가 전무할뿐더러 외국인 산지소유 현황조차 국토해양부의 지적전산자료에 의존하고 있다"며 "산림청은 국토부와 협의해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목적, 경영여부 등의 실태를 적극적으로 파악, 관리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