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방위원 "진주·창원 MBC 통폐합 반대"
민주당 문방위원 "진주·창원 MBC 통폐합 반대"
  • 뉴시스
  • 승인 2011.08.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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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방송통신위 항의 방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사진)이 진주와 창원 MBC의 통폐합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명분과 실익도 없는 진주와 창원MBC의 통폐합 승인심사를 중단하라"며 지난 5일 MBC와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은 이날 방문에서 "김재철 MBC 사장이 낸 사표를 '진위가 잘못 전달됐다'며 방문진이 반려시킨 것을 두고 비판여론이 압도적"이라며 "노조의 파업유도형 사표, 짜고치기 고스톱 사표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재윤 의원은 "많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서라도 진주와 창원 MBC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김재철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련의 과정에서 청와대 또는 방통위의 압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병완 의원은 "진주와 창원은 생활권과 지역문화가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탁상행정식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견수렴과 고민없이 통폐합을 결정한다면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가 남아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안광한 MBC 부사장은 "진주·창원 MBC의 통폐합과 같은 광역화 부분은 방통위의 정책적인 권유가 있었고,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답했다.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김 사장의 사표 제출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진주·창원 MBC의 통폐합 문제와 관련, 민주당 문방위원의 의견을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무겁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서 김 사장과 최 위원장은 각각 지역순회일정과 연가를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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