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MBC 지키기’ 정치권도 한 목소리
‘진주MBC 지키기’ 정치권도 한 목소리
  • 장영철 기자
  • 승인 2011.08.07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구식 의원(오른쪽)이 방통위를 방문, 최시중 위원장에게 진주 창원MBC 통합문제를 제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구식 “서부경남 주민 의사 상관없는 통합 반대”

김재경 “지역발전 역할 위해 진주MBC 존속 필요”

진주MBC와 창원MBC 통합문제에 대해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통폐합을 반대하고 있다.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진주갑)은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최시중 위원장과 야당측 위원인 양문석 위원을 만나 진주MBC와 창원MBC 통합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제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3월 9일 김재철 MBC사장은 취임 후 진주MBC와 창원MBC 통합에 대해 아무 공론화 절차 없이 밀실에서 자의적으로 결정해 발표한 뒤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김 사장은 통합 강행으로 노사갈등만 증폭시키고, 특히 서부경남 주민의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진주MBC 시청자인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강행 추진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무리한 강행으로 발생하게 될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방통위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경 의원(한나라당 진주을)은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문화방송의 진주MBC 강제 통폐합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물론, 홍성규 부위원장과 김충식·신용섭·양문석 상임위원 앞으로 진주MBC 강제 통폐합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 날 보낸 서한에서 “지역사회 구성원과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진주MBC의 강제 통폐합에 대하여 강력히 반대해 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통폐합 반대 여론이 방통위 심의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진주MBC가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송매체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의 동의 없는 강제통합은 공영방송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흡수 통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진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 일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진주MBC는 서부경남의 소중한 자산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방송매체인 만큼 방통위는 지역주민들의 통폐합 반대여론을 받들어 진주MBC가 지역언론의 소명을 다하고 지역 주민들의 권익옹호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방송매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