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앞 장어집 호객행위 근절시켜라
촉석루 앞 장어집 호객행위 근절시켜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07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촉석루 앞 장어 집 낯부끄러운 호객행위를 지적한 본사의 기사(3일자 4면)에 대해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진주의 자랑, 촉석루 정문 앞에서 벌건 대낮에 벌이는 호객행위에 대해 늘 부끄럽게 생각해 왔는데 잘 지적해 주었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촉석루 앞 장어 집들의 호객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다른 곳에서의 호객행위도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할 것들인데 하물며 촉석루 정문 앞에서 이런 일들을 버젓이 하고 있으니 말이다. 매일 그 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영업을 하는 데 있어 꼭 저런 방법밖에 없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장면이다. 진주시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장어집 뒤에 가구거리가 있다. 여기에도 가구점들이 모여 있지만 장어 집처럼 호객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하필이면 장어 집만 호객행위를 하는 지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다. 어차피 그 동네 어디에선가 식사를 하게 될 것인데 꼭 저렇게 해야만 손님들이 느는지 우리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들에게 진주시의 수준을 좀 생각해 주라는 말은 사치로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장어 집의 호객행위가 진주시민 전체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지나치게 커서 그냥 두고 볼 수만 없는 일이 됐다.
진주시는 호객행위를 금지할 수 있는 행정 조치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그런 근거가 있다면 강력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다. 만약 마땅한 행정 근거가 없다면 시민운동을 통해서라도 촉석루 앞 장어집의 호객행위는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바램이다. 진주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