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문화축전에 우리모두 관심을
대장경문화축전에 우리모두 관심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5.30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오는 9월부터 합천군일원에서 열린다. 대장경은 천년동안 그 모습이 변하지 않고 보존돼 온 우리의 귀중한 문화자산이다. 불교문화이기 이전에 우리의 전통문화로서 세계에 자랑하고도 남을 수준 높은 민족문화이다. 또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이기도 하고 그 자체로서 우리의 최대 불교문화 자산이다.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는 수행의 도량이자 세속에 물들지 않고 깨어있는 정신의 보고이다. 해인사에서 열반 때까지 수행한 성철스님의 삶의 자세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렇게 의미 있고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해인사에서 대장경 1000년을 맞아 세계적인 축전을 벌인다. 따라서 이 축전은 행사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남인 모두가 동참하고 자랑해야 할 일이다.


다행이 이 축전을 주관하는 기관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 일이다. 이 기관은 일본의 도꾜, 오사카, 나고야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축전을 알리고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팸 투어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많은 외국인들이 대장경 축전을 통해 우리의 정신사와 문화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러한 행사는 일본이외에도 유럽이나 미국등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 특히 서구는 최근들어 정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물질위주의 문화에서 동양의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이 이제 관심의 차원을 넘어서 동참의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서구의 추세에 해인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정신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면 그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우리에게는 국위선양이 될 것이다. 대장경 문화축전에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