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
프로축구 승부조작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5.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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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가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브로커가 구속되고 유명 선수들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창원지검은 축구선수들에게 돈을 건네 승부를 조작하게 지시한 뒤 스포츠 복권에 거액의 돌을 걸어 부당 이득을 챙기려 한 혐의로 브로커들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에 연류 된 선수들을 체포해 추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승부조작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번 사건에는 국가대표도 연류 돼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또 이번일이 워낙 오랫동안 이루어져 온 일이어서 어디까지 사건의 여파가 번질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일은 프로스포츠 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프로스포츠와 불법도박이 연루되고 조폭들이 끼어있는 형태이어서 협박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고 하니 안타깝다. 구단들도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쉬쉬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프로스포츠는 그것의 본질이 돈과 연관되어 있어 언제나 이런 일이 일어날 소지를 안고 있었다 할 것이다. 얼마 전에는 양궁 국가대표를 지낸 이가 대표 팀에 납품을 하면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한 일이 있었다. 국가대표를 지내고 선후배임을 내세워 납품을 하고 돈을 댓가로 돈을 제공한 일이라니 스포츠 정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돈만 남은 셈이다.


스포츠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다보니 돈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게 되겠지만 그래도 스포츠 정신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철저히 수사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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