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국회의원 철회 성명서 발표
최구식 국회의원(한나라당 진주갑)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8일 오전 진주MBC와 창원MBC의 통합을 강행 처리한데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최 의원은 성명서에서 ‘진주MBC와 창원MBC의 통합은 지난 2010년 3월 지역MBC의 경영합리화라는 명목으로 MBC 김재철 사장이 주도했다’며 ‘같은 해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강제 통합했고, 오늘 방통위가 진주MBC와 창원MBC 합병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진주MBC는 1968년 진주 등 서부경남 상공인과 시민들 주축으로 설립된 후 그 동안 서부경남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지금도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함안, 고성 등 8개 시군이 함께하고 있다’며, ‘이렇게 수 십년을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온 진주MBC를 어떻게 일방적으로 없앨 수 있단 말인가’며 개탄했다.
최 의원은 ‘방통위의 이번 진주MBC와 창원MBC 통합 승인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며 진주MBC 시청자인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강행한 것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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