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적정분양가 620만원에 담긴 의미
진주시 적정분양가 620만원에 담긴 의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5.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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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신규아파트 적정분양가가 620만원 정도라는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 의미하는 바가 아주 크다. 이 분양가는 진주시의 경제규모, 인구규모, 소득정도와 아파트의 시장가격등을 근거로 분석된 수치이다. 나름대로 근거가 충분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실제로 이보다 높게 분양받은 아파트들이 현재 재판매 될 때는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진주지역 건설사들은 620만원이라는 적정 분양가를 아파트 신규 분양가격 책정에 참고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진주시가 이 가격을 참고해서 분양가를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분양가를 넘는 아파트들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들어보고 이유가 명백하지 않다면 분양가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신규분양을 받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


신규아파트가 분양되면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여러 가지 광고 전략을 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대부분 건설사들의 유혹에 넘어가기 마련이다. 이 유혹에 넘어가 비싼 아파트를 분양받아 놓으면 재정적으로 큰 손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진주시의 정책담당자들은 진주시 지역의 적정분양가를 잘 판단해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설사들의 분양가격을 허가해 주어야 할 것이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진주지역의 신규아파트 분양가격이 터무니 없이 오른 면이 많다. 이렇게 건설사들의 분양가격이 높아진 데 대해 진주시 정책담당자들의 책임이 없다고만 할 수는 없다. 지금 그때 비싸게 분양받아 손해를 본 시민들의 가슴앓이를 진주시 정책담당자들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도 이번 진주시 아파트 적정분양가는 아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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