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4시간 이상 춤 연습, 미래의 남자 꿈꾼다
매일 4시간 이상 춤 연습, 미래의 남자 꿈꾼다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3.09.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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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중학교 3학년 심둠림 학생

▲ 진해중학교 3학년 심둠림 학생은 집에서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댄스학원을 매일 오가며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대단한 열정을 가진 춤꾼이다.
진해중학교(교장 김기환) 3학년 심둠림 학생은 집에서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댄스학원을 매일 오가며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대단한 열정을 가진 춤꾼이다.

재즈댄스와 현대무용에 특기가 있는 둠림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춤을 시작했다. 춤을 추다 보니 자신의 적성에 너무나 잘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둠림 군은 지금은 무용과 교수나 안무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둠림 군은 댄스학원이 먼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하나로 매일 4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춤 연습에 임하고 있다. 이렇듯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의지를 지닌 둠림 군은 20회 청소년무용경연대회 실용무용재즈부문 특상, 제37회 조선대학교 전국 초․중․고 무용경연대회 최고상, 제17회 공주대학교 전국 초․중․고 학생무용경연대회 특상, 제1회 부산예술대학교 전국고등학교 실용댄스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민숙 담임 교사는 “둠림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학교축제 때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다.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나 아름답고 힘있는 모습에 전교생과 전교사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됐다”라며 “올해 둠림이가 우리 반 학생이 되어 일찍 춤을 선택했고 춤추는 것을 너무 좋아하며 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다.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타고 그것을 위해 밤마다 늦게까지 힘들게 연습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둠림이를 보면 뿌듯하고 대견하다”라고 둠림 군을 칭찬했다.

둠림 군은 “춤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어색했지만 점점 춤추러 가는 것이 기분 좋아지고 춤을 추고 난 뒤 상쾌한 느낌과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어요”라며 “제가 춤을 전공으로 선택했을 때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하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항상 격려해 주시는 학교 선생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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