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나간 국회의원 불러들인 ‘태풍’
외국나간 국회의원 불러들인 ‘태풍’
  • 산청/박희석 기자
  • 승인 2011.08.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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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 하루만에 카자흐스탄에서 귀국한 신성범 국회의원(가운데)이 이재근 산청군수(오른쪽)와 조성환 군의원과 함께 산청군내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신성범 의원, 카자흐스탄에서 급거 귀국

산청군내 태풍 피해 현장 방문 주민위로

제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자 지역구 국회의원이 출국 하루만에 귀국해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카자흐스탄 공식방문에 나섰던 신성범 국회의원(한나라당, 산청·함양·거창)은 9일 오전 카자흐스탄 타슈켄트에서 급거 귀국해 산청군 시천, 삼장면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키르기즈스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성범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사절단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공식 방문에 나섰다가 제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해 산청군 시천, 삼장, 금서면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주택이 파손되고, 도로 파손, 제방 유실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튿날 바로 귀국했다. 
9일 오후 1시께 산청에 도착한 신 의원은 이재근 군수, 조성환 군의원과 함께 도로와 하천 유실 피해가 심각한 시천면과 삼장면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았다. 특히 마을 주택이 피해를 본 시천면 내대마을과 사리마을, 삼장면 내원리 일대를 방문, 주민들과 당시 상황과 피해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신 의원은 10일까지 지역에서 주민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현황을 파악해 정부의 조속한 복구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난 달 집중 호우로 산청군이 이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 지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하고, “피해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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