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피서상품인 ‘금원산 숲속 음악회’가 대박행진을 이어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금원산 숲속 음악회는 여름철 거창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사계절 프로그램 중 여름테마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금원산 숲속 음악회는 개막공연은 성악가 김동규씨가 공연했으며 평양예술단, 뮤지컬, 밴드,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공연예술단들이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아 지역 예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민과 피서를 온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의 장이 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더 나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발전하고 있는 금원산 숲속 음악회는 지역예술이 어떻게 해야 활로를 찾아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역예술인들이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처럼 새로운 컨텐츠로 대중과 승부하는 모습은 자신들의 자부심과도 직결될 뿐 아니라 자신들의 능력을 기르는 데도 더 효과적인 방식이다.
다른 지자체의 예술단체들도 거창군의 금원산 숲속 음악회의 대박을 잘 연구해서 각 지역에 알맞은 컨텐츠를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자체 예술단체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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