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교육비 늘려 명문 교육도시 견인
하동군 교육비 늘려 명문 교육도시 견인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3.10.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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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수업료·무상 급식비·장학사업 등 올해 41억 투입
▲ 하동군이 주체한 입시설명회 모습

하동군이 100년을 생각하는 명품도시 하동건설을 위해 해마다 교육비 투자규모를 늘려나가는 등 명문교육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2006년 10억원에 불과하던 하동군의 교육비 투자액이 2009년 3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장학재단의 장학사업 지원 등을 포함해 41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군은 먼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전 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 시 입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경남 최초로 전 고등학생에게 수업료를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실현한데 이어 관내 우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기숙학원 수강료를 지원하는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한발 앞서가는 교육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하동군 장학재단을 만들어 8년만인 2010년 100억의 기금을 달성해 연간 150여명에게 6억원의 사업비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포항공대 등 우수대학 입학생과 재학생의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는 획기적인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어 잘하는 학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과 함께 하동․진교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거점영어체험센터, 중학생 영어캠프, 초등학생의 대학교 위탁 영어캠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교육지원 사업에 힘입어 하동을 떠나는 학생들이 크게 줄었으며, 특히 2011년 54%이던 상위 10%의 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2013년에는 75%까지 높아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자 이미 수년 전부터 다방면의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 관내 고교생의 대학진학률이 전국 15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명문교육 하동건설을 위해 다양하고 획기적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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