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병교 철거 재가설 총력 추진
의령군 의병교 철거 재가설 총력 추진
  • 의령/김영찬기자
  • 승인 2013.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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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55억원 투입 길이 80m 너비 30m 규모 경관교량 조성

▲ 가설된지 38년이 지난 의령읍 충익사 앞 교량 의병교를 철거하고 재 가설 사업에 들어간다.
의령군은 가설 38년이 넘어 노후화가 진행돼 위험도가 높은 의령읍 충익사 앞 교량 의병교를 철거하고 본격적인 재 가설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군에 따르면 의병교의 상판을 들어내는 등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올 상 하반기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새 교량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 의병교는 현 위치에 길이 80m, 차도부 8.5m 포함 너비 24m에서 30m의 변화단면을 가진 경관교량으로 조성되며 2016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새 교량과 연계하여 하천 홍수에 대비한 의령1보와 의병교 사이구간 하천준설 및 의령1보를 가동보로 변경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올 연말까지 교량 하부공종을 모두 마치고 내년 상반기 교량 상부공종을 마무리하여 우수기 이전 사전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 1975년 가설한 길이 80m 너비 10.4m의 의병교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량 하부의 구조적 노후 및 콘크리트 탈락 등에 의하여 안전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발견되는 등 안전성평가에서 사용을 금지 하여야 하는 E등급(재가설)으로 판정되었다.

또 기상 변화로 하천 홍수위보다 낮은 슬라브와 교각의 간격이 하천기준보다 좁아 홍수 및 강우시 의령읍 시가지 침수 발생 우려가 높아 2012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이 다리가 대형버스 등이 충익사에 진입하는 유일한 교량인 점을 감안해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초부터 국 도비를 지원받아 재 가설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의령읍 상습침수 예방 및 인명보호는 물론 충익사와 인근 구름다리를 잇는 관광 명소로서, 매년 개최되는 의병의 날 행사에는 중앙광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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