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경남도와 민간평가위원이 합동으로 시행한 2013년 임도평가(2012년 시행 임도사업)에서 장려(3위)를 수상했다.

지난 2012년도 임도신설과 구조개량 사업지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산림공학기술자,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자료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한 이번 평가는 간선임도설치계획 수립, 타당성평가, 설계서 검토, 우수사례 등의 자료 평가항목과 노선선정의 적정성, 노면의 안정성, 배수시설의 적정성, 환경친화성 등의 현장평가 항목에서 모두 고른 성적을 보였다.

이번 평가대상지는 지난해 5월에 착공해 11월에 완공한 용현면 신복리 신복~석계임도 0.6km와 곤명면 마곡리 마곡~초량임도 0.9km 신설구간으로 시 자체예산을 확보해 임도 안전시설물 설치(반사경, 위험표지판 등) 및 임도변 풀베기 등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에서 장려를 수상하면서 인센티브로 오는 2014년도 임도신설 1km당 예산액 2억2300만원을 증액 배정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임도사업은 85%가 국도비로 보조되는 사업으로 재정이 열악한 시가 내년 예산을 증액 배정받음으로써 지역산림경영의 원동력을 부여 할 수 있는 임도신설사업에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