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산물 중국 바이어 몰려온다
통영수산물 중국 바이어 몰려온다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3.10.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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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3일간 생산현장 둘러봐
▲ 지난 15일부터 3일간 수산물 수입 중국 바이어 41명이 통영 굴 생산현장을 보기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환영 만찬장에서 행사를 갖고 있다.

최근 통영시의 중국관광객 유치에 대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3일간 수산물 수입 중국 바이어 41명이 통영 굴의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보기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그 동안 중국에서는 고급레스토랑과 호텔에서 호주산, 프랑스산 굴을 주로 애용해 왔는데 최근 들어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과 영양이 훨씬 뛰어나고 더불어서 수입 시에 운송기간이 짧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통영 굴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굴 생산현장을 방문해서 양식어장과 가공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통영을 방문하였는데 통영의 중국 굴 수출업체인 주)서림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통영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주로 호텔과 대형레스토랑 경영자들로서 특히, 산동순화그룹 런씽번 회장은 5성급 호텔 4개와 고급레스토랑 15개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내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며, 이 외에도 북경 요식업협회장, 중국 국빈식당 회장 등 모두 중국에서 영향력이 있는 바이어들이다.

이들은 15일 통영에 도착해서 시청 강당에서 통영관광 홍보 영상물을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의 굴 양식장, 바다공중화장실, 굴 박신장 및 가공공장을 견학하였으며, 충렬사를 관람하였고,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도 탑승하였다.

15일 저녁 있은 환영 만찬장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세계 최고의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수산물이 만나 세계 최고의 저녁자리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통영의 싱싱한 수산물을 중국 소비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만찬장에서는 중국 바이어 중 허지앙 대표가 통영 굴을 이용해 중국 요리를 직접 조리해 맛보이면서 통영 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16일에는 인평동에 위치한 굴 양식장을 방문했는데 직접 굴을 채취하여 현장에서 곧바로 시식하고 통영 굴 특유의 맛과 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굴 양식어장 사이에 설치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바다공중화장실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는 통영시의 철저한 청정해역 관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17일 출국하면서 12월에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통영수산물 홍보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김동진 통영시장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굴 뿐만 아니라 통영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중국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통영시는 금년 12월에 중국에서 개최 될 통영수산물 홍보행사를 시작으로 통영수산물의 수출 증대를 위한 중국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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