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성황리 폐막
제9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성황리 폐막
  • 사천/최인생기자
  • 승인 2013.10.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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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여명 몰려,국내 대표 항공우주행사로 자리매김
▲ 공군 블랙이글기가 제9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행사에서 하늘을 치솟는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지난 17일 개막한 제9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총 26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행사로 연일 인기몰이를 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 형 항공우주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인기 비결은 단연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곡예비행과 시범비행으로 구성된 에어쇼로서 국내 최고의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의 시범비행과 호주 최상급 곡예 비행팀 맥스 지 에어로바틱의 곡예비행이 3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선보이며 각광을 받았다.

블랙이글은 이번 에어쇼에서 창공으로 높이 솟았다가 폭포수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360도 방향을 트는 아찔한 묘기를 연출해 관중들의 눈길을 모았으며 여타 축제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1시간가량 풀 버전 비행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또한 하트에 큐피트 화살을 쏘는 장면, 태극기를 그려내는 모습과 일사불란한 고난도의 스릴 넘치는 묘기 비행으로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연이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해양에어쇼는 삼천포대교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눈이 더욱 호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해양경찰청의 수상구조시범, 수륙양용항공기 이착륙 시범, 국내 경량항공팀의 축하비행, 무선조종(RC)을 이용한 항공기 비행시범 등 관람객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항공우주체험캠프는 주간에 체험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캠프에는 낙하산 장치탑승, 항공조종, 항공 포토존, 미니보트 탑승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항공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똑같은 KT-1 시뮬레이션 조종 체험과 모터패러 체험은 당일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로봇조종, 종이비행기 만들기, 항공기 조종교실 등 각종 체험전시장은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 밖에도 항공관련 산업체 및 학교 홍보관에는 항공과학그림그리기 대회, 항공과학글짓기 대회, 전국모형항공기 대회 등 항공 관련 각종 대회 사전 접수창이 성황을 이뤘다.

항공기 홍보존에는 국산 1호 항공기인 부활호부터 첫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국내항공기 FA-50, KT-1, KC-100, 수리온 등 군․관․민 항공기가 모두 전시되어 항공기 사진을 담으려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시 관계자는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이제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를 대표하는 에어쇼이자 체험 위주 항공우주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만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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