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수리 대상 세대는 한산면 두억리 의항 마을에 거주하는 88세의 할아버지 혼자 거주하는 세대로 건물 노후 뿐 아니라, 오래된 재래식 부엌으로 특히 추운 겨울엔 식사 준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으나, 직접 사온 문짝과, 손수 마련한 합판·시멘트 등으로 실내에서 부엌으로 바로 통 할 수 있는 문과, 오래된 흙벽에다 합판을 붙이고, 돌을 주워 모아 부엌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시멘트로 깔끔한 입식부엌을 만들었으며, 오래된 도배장판 교체 등 쾌적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새마을회원들은 “이틀 동안 늦게까지 정말 힘들게 노력한 결실로 혼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할아버지가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음에 진정한 봉사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며” 모두들 흐뭇해했다.
또한 우지연 한산면장은 열심히 땀 흘려 봉사하는 회원들을 격려하고“ 평소 고철 모으기 등으로 힘들게 마련한 자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각종 대소사는 물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새마을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한 사람도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한산면을 다함께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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