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무장애도시 추진 본격화
진주시 무장애도시 추진 본격화
  • 한송학기자
  • 승인 2013.10.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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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시민촉진단 발족…시설 설치관리 점검 활동

지난해 7월 전국 일선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무장애 도시(barrier free city)'를 선언한 진주시가 관련 조례제정을 마치고 시민촉진단을 발족하면서 지역 공공 및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진주시는 지난 21일 시의회에서 '진주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진주시는 시가 발주하는 도로, 공원, 건축물은 모두 '턱(단차)'을 없애고, 장애인 보행과 휠체어 통행이 자유로운 무장애도시 시설기준에 적합한 건물로 계획, 설계, 시공해야 한다. 또 시장은 매 5년마다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을 세워야 하고,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시는 무장애 시설의 인증기준과 절차를 정하고 지역 내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해 무장애 시설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시는 22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단체,건축인,시민단체, 공무원 등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을 발족했다. 또 '무장애 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다중시설과 신축건물 등에 대해 '무장애건물 인증' 사업과 무장애도시 UCC 공모전도 시행 할 예정이다.
 

편의시설 시민촉진단은 장애인단체, 건축사회, 사회복지 및 건축학과 대학생, 시민단체로부터 추천받은 20명으로 구성하고, 배정주 건축사회장을 단장으로 하여 매월 2회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의 편의시설 유지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창희 진주시장은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 도시 진주 건설을 위해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으로 참여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무장애 도시의 성패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올바른 편의시설 설치를 촉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무장애 도시 시책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축으로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보편적 복지시책으로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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