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기축제 상업성 행사 전락 빈축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상업성 행사 전락 빈축
  • 김해/김성조기자
  • 승인 2013.10.29 20: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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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도자기값 비싸고 진열상품 출처도 불분명
▲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예술성과 실용성을 담은 지역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체험부스는 텅텅 비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해 지역에서 개최된 분청도자기 축제가 예술성과 실용성을 담은 친숙한 지역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상업성 행사로 전락 했다는 실망을 안겨준 행사로 보다 내실 있게 꾸며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분청도자기 축제가 진례면 송정리 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개최됐다.
 

그러나 18년간 행사가 계속되고 있으나 해마다 축제장 입구. 고질적인 주차난과 잡상인들의 상가형성에 밀려 상업화를 부채질하고 있는데다 축제도 특산물 판매에만 열을 올려 뜻있는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특히 저렴하게 구입하는 도자기라는 분청도자기축제는 대중적 생활자기로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 시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하지만 축제현장 진열 상품은 작품성을 내세워 값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와 판매도자기의 출처가 불분명한 상품들로 의혹이 짙은 상업성 행사로 전락했다는 여론이 함께해 축제의 생명성을 보장 받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진례면은 좋은 흙과 나무 뛰어난 도공 3박자를 고루 갖춘 우리나라 최대 분청자기 도예촌이다.
18년간 계속 개최해 온 분청도자기축제는 예술적으로 승화 시켰다고 하지만 그러한 축제현장에서 도예가 들을 초청, 도자기 제작현장 체험과 소개와 가야토기 재현과 대표성을 검정하는 세미나 개최, 전국도자기 재현대회 개최 등의 구체성이 보강된 행사로 재조명돼 분청도자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내실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외동의 허모(45·여)씨 등은 “분청도자기축제는 생활도자기로 값이 저렴한 줄 알고 친구들과 함께 기대를 걸고 구경 갔다가 2~3개의 값이 10만원을 훌쩍 넘어 그냥 돌아왔다”며 실망스럽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51·장유1동)씨 등은 “분청도자기축제 장은 상가형성에 밀려 구석자리에 위치해 빛을 잃어 버렸다" 며 "해마다 추진하는 지역축제 행사를 좋은 작품과 방문객을 사로잡는 화합의 장으로 만든다고 하는 계획만 내세울게 아니라 보다 내실있는 축제를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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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jo 2013-11-04 08:01:39
지역민을 무시한 축제장 내부 배치 ? 영문도모르고 당하기만 하는 진례면 도자기 협 회원?
부와 유익은 그들에게 돌아가는 축제가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