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을 때 시큰 '과민성 치아' 고치려면
음식 먹을 때 시큰 '과민성 치아' 고치려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10.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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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제 뉴연세치과 원장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혹은 단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통증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치아가 민감한 증상을 나타낼 때 우리는 과민성 치아라고 표현을 한다.

치아의 가장 바깥 면은 법랑질이라고 하는 단단한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데 물리적, 화학적인 자극에 의해 법랑질이 닳거나 깨져 나가면 무르고 연한 안쪽의 상아질이 노출된다.

상아질 속에는 신경과 혈관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안쪽의 신경말단이 상아세관이라고 하는 구조와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여러 자극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아세관의 노출된 곳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상아질 접착제를 도포하거나 레진 등의 충전물로 결손된 부위를 막아주는 것이 있다.

물론 충전물로 막아놓는다고 하여 시린 증상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극이 되는 입구를 막아놓을 수 있고, 더 깊게 패이거나 상처 입는 것을 막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양치질 시에 부드러운 칫솔모를 가진 칫솔을 사용하거나 과민성치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가 적거나 아예 없는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훌륭한 예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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