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부터 상습적으로 관공서와 시설물 등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의 낙서를 해 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서장 전병현)는 지난 26일 황모(59·사천시 동동)씨를 붙잡아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95년 옛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 사천시로 출범되면서 어선을 폐선시키고 자신이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것과 옛 삼천포지역이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인구가 유입되는 사천읍지역 때문이라는 판단에서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지난 2009년 3월경부터 지금까지 26개소 벽면에 ‘삼천포 사랑’, ‘삼천포를 사랑합시다’ 등의 문구를 매직과 락카 등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낙서를 해온 협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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