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티 안나는 치아교정, ‘인비절라인’이 대세
건강칼럼-티 안나는 치아교정, ‘인비절라인’이 대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11.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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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용/뉴연세치과 원장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눈에 보이고 불편한 교정장치를 1~2년 이상이나 치아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거부감 때문이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착탈이 가능한 투명 교정장치를 이용하는 것이다. 투명교정의 일종인 인비절라인은 투명한 장치를 일정 기간 바꿔 끼워가며 진행하는 치아교정의 한 방법이다.

인비절라인이 투명교정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투명교정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가 보통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투명교정이란 환자의 치아 모델 상에서 손으로 치아를 배열한 후 장치를 투명 비닐로 찍어 만든다.

그래서 간단히 투명교정 장치를 만들 수는 있지만 여러 가지 오차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투명교정 방법은 복잡한 치아이동은 어렵기 때문에, 간단한 치아 사이 공간의 배열이나 미약하게 치아가 삐뚤삐뚤한 경우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인비절라인 치아교정의 경우는 환자의 정밀한 인상을 채득한 후 이를 미국에 있는 인비절라인 본사에 보내면 거기서 인상채득한 모델을 3차원 스캔하여 3차원 이미지상에서 치료계획과 치료과정을 예측한다. 그러고 나서 이를 각각의 세밀한 단계별로 주물을 레이저로 깎아 투명한 교정장치를 제작한다. 그러므로 인비절라인의 경우 보다 더 정밀하고 많은 양의 치아이동이 가능하다.

인비절라인 장치는 이처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기존의 손으로 제작하는 투명교정 장치에 비해 0.2㎜ 이내까지의 정밀한 치아 이동이 가능해 졌으며, 오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가 있다. 또 이미 10년 이상 전세계 1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아이동을 계획하므로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예지력 있는 치료가 가능하여 컴퓨터 상에서 미리 전체 치료과정을 볼 수도 있다.

축적된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인비절라인 교정의 치료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어 복잡한 덧니나 돌출입 발치교정에도 인비절라인 치료 적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인비절라인의 경우 전체 치료 장치가 한꺼번에 제작되어 나오기 때문에 기존의 투명교정처럼 자주 치과를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사정에 따라 3~4개월에 한 번 정도 내원해도 된다.

또한 환자 데이터는 미국 본사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유학이나 출장 이민 등 갑자기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경우 전 세계의 인비절라인 인증치과에서 치료를 이어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인비절라인이란 것도 아직은 기존의 브라켓 치아교정에 비해서는 치료 적응이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인비절라인 교정으로 효과를 잘 볼 수 있는 케이스를 적절히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브라켓 시스템과 적절히 조화시켜 치료한다면 보다 편하고 심미적으로 치아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인비절라인 치아교정의 비교적 높은 치료 비용은 특유의 심미성, 편안함, 사회적 활동에 대한 제약의 감소 등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보상이 가능한 치료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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