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경남에 케이블카 유치돼야
이왕이면 경남에 케이블카 유치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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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안에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개의치 않고 올해 안에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신청서를 낸 산청, 함양, 구례, 남원 가운데 1곳 또는 2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될 전망이다.

이왕에 지리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될 입장이라면 경남에 설치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기왕의 입장을 벗어던지고 경남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도록 최선을 다해 움직여야 할 것이다. 지자체에서 하는 일이라 반대는 못한다는 애매한 입장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경남의 이익이 되는 일에 도지사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지사로서 자세라고 보여 진다. 비록 자신의 소신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될 때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자세이다. 김두관 지사는 4대강 사업을 반대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이 아니었다면 200년 만의 폭우라는 올해 장마에 낙동강이 무사했을 리가 없다. 이처럼 이념에 사로잡히다 보면 때로는 현실이 제대로 잘 안보일 수가 있다.  
케이블 카 사업만 해도 그렇다. 요즈음은 기술이 발달하여 얼마든지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무턱대고 환경파괴라는 논리는 그렇게 설득력이 없다. 지리산 케이블카가 지리산에 등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지리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김두관 지사를 비롯한 산청, 함양의 군수와 군민들이 힘을 합쳐 경남에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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