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라이 영웅 '청해부대' 귀항
소말라이 영웅 '청해부대' 귀항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1.05.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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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피납 삼호주얼리호 선원구조 성공

'아덴만 여명작전' 등 최고 활약상 펼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을 신속하고 완벽한 작전으로 구출한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이 6개월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7일 해군 부산작전 기지로 귀항했다.

지난 27일 오후 3시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리는 환영식에는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과 장병, 초청 내빈, 청해부대 장병 가족, 삼호 주얼리호와 한진텐진호 관계자 및 선원, 부산시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환영식은 군악연주, 의장대시범 등 식전행사에 이어 링스헬기(LYNX) 축하비행, 보트(RIB) 기동시범, 격려악수 및 화환증정, 청해부대장 귀국 신고와 국방부 장관 말씀, 가족상봉과 함상리셉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8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했었던 청해부대 6진은 파병기간 중 307회의 선박호송작전을 실시했고, 14회의 작전 구역 내 경비 및 검문 검색 등 해양안보작전에 참가하여, 26척의 해적의심선박을 차단하기도 했다.
특히 청해부대 6진은 지난 1월 21일,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월 15일, 삼호주얼리호가 해적에 피랍된 직후 피랍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하여, 사전 치밀한 작전계획과 도상연습에 이은 기습작전으로 무장한 해적 13명을 일거에 제압하고,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한 21명의 선원 전원을 구출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아덴만 여명작전과 동시에 3월에는 내전 중인 리비아로 급파되어 교민들의 철수작전을 수행하였고, 4월에는 해적들에게 피랍된 한진텐진호에 UDT 대원을 투입, 안전격실에 피해있던 우리 선원들을 구출하는 등 주어진 모든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청해부대 6진은 각국 해군과 연합공조체계를 강화했다. 연합전력 주요지휘관과 전술토의 및 협조회의를 통해 작전협조체계 구축 및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연합해군사(CMF) 요청시 적극적으로 작전을 지원했다. 1월에는 덴마크 상선 승조원이 안전격실에 대피해 있는 상황에서 구출작전을 지원했고 터키상선의 해적의심 선박 접근 신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이동, 안전확인 및 안전항해를 돕기도 했다.
또한 청해부대 6진은 파병기간 중 리비아 철수교민을 비롯 살라라, 무스카트,몰타 거주교민 등을 초청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그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한편 오만 자선단체(무스카트 한인교회)에 운동용품 및 학용품 2000여점을 전달하는 등 해외교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기여했다.
171일간 임무를 수행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은 귀국 후 신체검사를 받은 후 휴가를 받아 그동안 못만났던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다시 우리의 영해를 지키는 조국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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