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 경남농업 1단계 비전 제시
홍 지사, 경남농업 1단계 비전 제시
  • 강정배기자
  • 승인 2013.1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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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가구당 농가소득 4750만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2018년까지 가구당 농가소득을 도시소득의 80%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경남농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홍 지사의 이 같은 비전이 1단계 완료되는 2018년이면 가구당 농가소득이 현재 2800만원에서 무려 2배 가까이 오른 4750만원이 되는 셈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농업의 재구조화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과 경남농업발전 50대 전략과제 등 경남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오는 12월 중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요 비전으로는 오는 2018년까지 농업인재 전문양성기관인 ‘경남도 농업인재개발원’을 설립, 2만 명의 농업 인력을 육성한다.

양산지역에는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를 설치, 가축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요 전략과제로는 300개의 수출전문업체를 육성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10개소를 조성한다. 일본 편중의 수출선을 중화권, 동남아, 러시아, 남미권으로 다변화하여 2018년까지 농수산물 수출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2만4000㏊의 친환경 생태농업단지를 조성해 현재 4%에 머물고 있는 친환경농업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기능성 쌀 생산단지도 5400㏊의 규모로 조성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벼 재배농가에 매년 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쌀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다 내년에는 농약살포 무인헬기 구입, 양파수확기 보급 등 농업인력 절감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사업도 지원, 확대한다. 밀양의 영남권 농산물도매물류센터와 연계해 600개의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하고, 김해에 1280억원을 들여 축산물 대형 유통패커도 갖춘다.

특히 도는 농촌지역의 의료. 문화. 교육. 주거환경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어촌체험관광 휴양마을 확충 등을 통해 농외소득을 높여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 지사의 경남농업 비전 제시는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발표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해서는 농업의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기다”고 언급한 뒤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작업을 내년부터 시행해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가구당 농가소득이 현재 2800만원에서 도시가구 소득의 80% 수준인 475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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