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 사실상 도지사 출마 선언
박완수 창원시장 사실상 도지사 출마 선언
  • 강정배기자
  • 승인 2013.1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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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 "지사 출마 곧 결정하겠다" 피력

▲ 박완수 창원시장
박완수 창원시장이 지난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6·4 전국지방동시 선거에 경남지사 출마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졌고, 사퇴 시한 전이라도 출마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도지사 출마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행정전문가가 도정을 맡아야 한다”고 밝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내년 6·4 전국지방동시 선거에 경남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도민과 창원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거취를 가까운 시일 내에 밝힐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시장은 "홍 지사에 비해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우선 지역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고 지역에 대한 애정은 물론 지역에 대한 헌신할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 맡는 것이 공무을 맡겨준 시민과 지역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히면서 "도지사는 우선 도민이나 시민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지도자로서 비전제시, 비전실현 능력 겸비와 함께 비전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득하고 시민의 참여를 끌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자신이 적임자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경남의 미래에 대한 과제를 잘 해결하고 도민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창원시는 산업통산부가 밝힌대로 지난 3여년 동안 기업투자가 많이 일어났던 역동적인 도시가 창원이었다”며 성과거양을 밝힌 반면, “청사 문제로 지역 간의 갈등이 많이 있었다”며 아쉬움도 내뱉었다.

진해야구장 입지선정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앞으로 NC와 KBO와도 충분히 협의 후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 뒤 “110만 시민과 통합창원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창원시)가 야구장 입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NC와 함께 충분히 의논하면 진해구장을 추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진해야구장 입지선정에 대해 입장을 고수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의 임대아파트 분양가 이득과 관련해 도의 특감을 통해 표준건축비가 아니라 과세자료에 따라 분양가를 책정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행정이라는 것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법적 근거나 신뢰의 바탕 위에서 시책이나 정책이 이루어지고 인·허가, 행정처분이 이루어져야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모든 게 일관돼야 시민혼란이 없는 것이며, 그런 부분에서 보면 표준건축비가 아닌 과세자료를 가지고 분양가를 책정하라는 요구는 분양받은 시민들을 위한다는 면에서 도움을 가져 다 줄지는 모르겠지만 그 근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국토부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또 궁극적으로 시민, 서민들을 위한 길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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