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지사 '지지' 29.1% vs '반대' 18.8%
홍준표 도지사 '지지' 29.1% vs '반대' 18.8%
  • 김영우기자
  • 승인 2013.12.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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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지지율…홍 지사 박원순 서울시장과 같은 지지율

 
모노리서치 내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재출마할 경우 경남도민들은 지지하겠다는 사람(29.1%)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사람(18.8%)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홍지사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이같은 지지율은 전국 광역시도단체장들에 대한 지지율 평균인 27%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광역시도단체장들에 대한 지지율은 경북지사와 대구시장이 33%로 가장 높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준표 지사가 같은 지지율인 29.1%였다. 나머지 시도단체장들에 대한 지지율은 홍준표 지사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김문수 지사와 송영길 시장이 현 단체장으로 있는 경기권의 지지율은 25.3%로 홍 지사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도단체장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지역은 전라권으로 광주시장과 전남북 지사에 대한 재지지율은 20.9%에 불과했다.


그러나 홍지사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앞으로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도민들이 47.8%로 절반 가까이에 달해 남은 6개월동안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28일 오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6·4지방선거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이다.

조사 결과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시장 및 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재출마 할 경우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남도민들은 지지한다는 응답이 29.1%, 지지 안한다가 18.8%, 더 지켜보고 판단한다가 47.8%, 잘 모름이 4.3%로 현재로서는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10.3%포인트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49.2%가 '더 지켜보고 판단', 27.0%가 '지지함', 18.4%가 '지지 안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5.4%였다.

'기초단체 선거 정당 공천 폐지 찬반'을 묻는 조사결과 50.2%가 '폐지 찬성', 27.6%가 '잘 모름', 22.2%가 '폐지 반대'로 나타났다.

정당공천 폐지는 50대(58.7%)와 40대(57.4%), 사무/관리직(61.3%)과 자영업(54.5%)에서 찬성 응답률이 높고, 전라권(43.0%)과 충청권(49.5%), 20대(43.2%)와 60대 이상(42.9%)과 전업주부(37.7%)와 학생(31.9%)에서 상대적으로 찬성 응답률이 낮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응답자가 '찬성 46.7%>반대 31.3%‘, 민주당 지지응답자가 '찬성 53.6%>반대 12.1%', 안철수 신당 지지응답자가 '찬성 55.0%>반대 17.4%' 응답을 했다.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민주당은 당론으로 확정한 반면 새누리당은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경제활성화(36.5%), 대선개입 의혹(20.6%), 종북 및 안보(17.9%), 복지(11.6%), 아파트 및 부동산(2.3%)의 순으로 꼽았다.

또한 도민들은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당 결과가 좋을 것(46.3%), 야권 결과가 좋을 것(26.8%), 현 수준의 결과(15.0%)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오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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