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 시내버스 종점 도심으로 연장 가닥
부산~거제 시내버스 종점 도심으로 연장 가닥
  • 부산/박진우기자
  • 승인 2013.12.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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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산시 고현 종점 연장 방안 협의…요금은 5400원 수준

거제시 변두리로 잠정 결정됐던 ‘부산~거제 간 시내버스’종점이 도심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9일 이길종 경남도의원에 따르면 이날 경남도 관계자와 시 관계자가 만나 거제 도심인 고현까지 종점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거제 종점을 고현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도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이 종점 연장안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19일 도지사에게 도정 질문을 통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시 당국도 시내버스 종점을 고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 방침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주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처음 열린 부산·경남·거제 3개 시·도 실무회의에서 종점을 도심을 벗어난 거제 연초면으로 잠정 결정됐다.

여기다 인구 10만명 가까이 거주하는 거제 옥포지역을 경유지로 추가하는 방안도 보류되면서 옥포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안이 부산·경남·거제 3개 시·도가 협의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국토교통부 질의를 통해 확인되면서 부산~거제 간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이 합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0월 심의를 통해 부산~거제 간 시내버스 노선 기점을 부산 하단역, 종점을 거제 연초로 각각 결정했다.

중간 경유지는 부산 명지신도시와 신호, 부울 중기청, 녹산산단과 거제 관포, 외포, 송정 등 7곳으로 지정했다.

시내버스는 부산시와 거제시가 각각 5대씩 운행하기로 했다.

도입 초기에는 무료환승은 배제하고 요금은 5400원 수준으로 두 지자체가 협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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