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10개 학교 ‘아카데미파크 경관협정’ 체결
거창군-10개 학교 ‘아카데미파크 경관협정’ 체결
  • 거창/이종필기자
  • 승인 2013.12.11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간 통합캠퍼스 조성…교육도시 브랜드화 육성

 
거창군은 지난 9일 군청 회의실에서 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성) 및 사업대상지 내 10개 학교장들이 모여 아카데미파크 경관협정을 체결했다.

아카데미파크 조성사업은 민선 5기 역점사업으로, 거창군과 학교, 주민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건강한 매력 있는 캠퍼스 복합공간을 조성해 학교 속의 공원, 공원 속의 학교, 학교와 도시가 하나 되는 교육도시 거창의 대표적 도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거창군은 아카데미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기존 관 주도의 일방적 업무 프로세서에서 벗어나 2011년부터 학교, 학생, 주민, 교육당국이 20여회의 워크숍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를 추진했으며, 최종적으로 학교와 지역민이 직접 지역의 경관을 가꾸고 관리해 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경관관리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주체 간 경관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해왔다.

경관협정의 주요 내용은 담장허물기 등을 통해 학교-지역 간 공간을 통합하여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하는 테마별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확보된 공간을 활용하여 길과 공원이 혼합된 신개념의 복합공간 ‘아카데미 파크웨이(Academy Parkway)’ 조성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아카데미 파크를 만들기 위해 CCTV, 비상벨, 학교지킴이실 등을 신설·보완하고, 10개 학교에 통합적 경관을 도입하여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제고한다. 또, 태양광․빗물 재활용을 위한 빗물저류조, 빗물정원·벽면녹화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도입하여 에너지 자립도시 거창의 시범지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은 거창군, 거창교육지원청, 10개 학교 등 12개 관련 기관이 상호협력 하에 협치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및 갈등 조정을 통해 지역 발전에 공동으로 앞장선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거창군은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아카데미파크 실시설계 및 사업 착공과 향후 아카데미파크 경관협정 운영위원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와 지역민이 스스로 만드는 아카데미파크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