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나트륨 저감화 사업 전개
거창군 나트륨 저감화 사업 전개
  • 거창/이종필기자
  • 승인 2013.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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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나트륨 사용량 20퍼센트 감소’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전개하여 군민의 나트륨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식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만성질환 예방 등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이나 찌개·탕 류 등 짜고 매운 음식문화에 익숙한 식생활로 인해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나트륨의 2.4배를 더 먹고 있어 4대 만성질환(고혈압,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그로 인한 의료비가 연간 5조원에 이른다.

거창군은 나트륨 저감화 사업 추진과 나트륨 적게 먹기 운동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일반음식점 영업주 총 결의대회를 갖고, 위생교육, 음식문화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각종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관련 유관단체·기관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삼삼(33)한 음식 먹는 날’로 지정․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집단급식소와 모범음식점에 염도계를 비치하고 조리음식에 대해 자율적으로 나트륨 양을 측정하여 일지를 작성토록 했다. 또한 군 자체적으로 염도측정반을 운영하여 집단급식소 나트륨 사용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평가하는 등 나트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향후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 추진으로 군민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트륨 줄이기를 위해 가정에서부터 직장까지 ‘국 없는 식습관’ 형성과 ‘삼삼(33)한 음식 먹는 날’ 운영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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