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갑 새희망 김해포럼 이사장이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래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김해시청 일부공무원들의 카드깡 파문에 대한 김맹곤 김해시장의 사죄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시청에 물품을 공급하는 사무용품점에서 법인카드로 물품구입비를 결제한 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의 대부분의 부서에서 잘못된 관행으로 현금화해 심지어 개인용도로 사용된 것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 파문이 확산일로에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이사장은 특히 "시민의 혈세를 교묘한 수법을 이용 해 사용하는 카드깡은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데도 김맹곤 시장이 지난3일 수사중인 창원지검을 방문 검사장과의 면담에서 공무원 사회의 관행 운운 하며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 해줄 것 등을 요청한 것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이사장은 또 “김맹곤 시장은 공무원들의 카드깡수법을 지금까지 몰랐다면 시장으로서의 무능함을 드러낸 것이고 알면서 이를 묵인해 왔다면 시민들을 섬겨야 할 시장으로서 시민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는데 앞장서야할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무에 기본적인 사고와 행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까지 성실하고 묵묵히 본분을 다하고 공직에 몸담고 있는 절대 다수의 김해시 공무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번 사태의 진실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