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새 사령탑 이차만 감독 선임
경남FC, 새 사령탑 이차만 감독 선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3.12.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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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코치는 이흥실 전 전북현대 감독

'백전노장' 이차만 감독(63)이 경남FC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


17일 경남FC에 따르면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했으며 후임 감독으로 이차만 전 대우 로얄즈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이차만 감독은 김해 출신으로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 감독은 1981년 모교 고려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7년 대우 로얄즈 코치를 맡아 프로에 입문했다.

1987년 대우 로얄즈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당시 37세)에 등극했고 해당 시즌 감독상까지 차지했다.

1988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고 1991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다이너스티컵(현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감독과 함께 경남은 이흥실(52) 전 전북현대 감독을 수석 코치로 선임했다.

이 코치는 1985년부터 8년간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며 K리그 최초 '30-30 클럽' 달성을 비롯해 신인왕·도움왕·최우수선수 등을 휩쓴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2005년부터 7년간 전북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에는 직접 전북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 놓았다.

경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내 서포티움에서 이 감독과 이 수석코치의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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