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방사능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문제는 도내의 지하수 방사능 검출이 일본의 지진 영향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 그 이유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나 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일인데도 각 지자체는 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큰 문제이다.
도내 군부의 마을에서는 아직 지하수를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이 많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지자체는 지금부터라도 지하수에 대한 방사능 기준과 검사방법을 마련하고 방사능오염에 대한 주민 경각심을 높여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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