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안쓰고 스노우보드·스키 즐기려면
안경 안쓰고 스노우보드·스키 즐기려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12.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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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강남더밝은안과 원장

이제 본격적인 겨울시즌으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눈이 오는 겨울을 그 동안 손꼽아 기다리던 이들이 많다. 바로 스노우보더들과 스키어들이다. 이들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기뻐하는 이들 중에 하나다. 일년 중 이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보드와 스키는 정말 다이나믹한 운동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주의점과 부작용도 많다. 워밍업 되지 않은 상태에서 즐기다 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착용하고 이러한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얼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겨울철을 앞두고 겨울스포츠 매니아들은 시즌 전에 안과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바로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을 벗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포츠에는 어떠한 시력교정술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라섹 수술은 엑티비티한 운동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라섹 시력교정수술은 얇은 각막 상피만을 벗겨내고 레이저로 각막을 깍아 교정하는 수술방법이다. 라식수술에 비해 좀더 충분한 각막을 남길 수 있고 재생이 잘 되는 각막표면의 껍질만을 벗겨낸 뒤 시력이 나쁜 만큼 레이저를 조사하는 수술방법이다.

각막 절편이 없어 시력회복이 다소 느리고 통증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는 단점은 있으나, 물리적 충격에 매우 강하고 라식에 비해 수술 후 각막 두께를 남길 수 있는 안정성이 매우 뛰어난 수술방법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술 후 건조증 증상이 6개월 후에는 수술 전 원상태로 회복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라섹수술의 장점은 각막상피의 결손으로 인한 염증반응을 최소화시켜 각막 절제부위의 혼탁발생을 줄여 주며, 눈이 작거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수술을 하기 위험한 눈에는 적합한 수술방법이다. 그래서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눈에 충격을 받을 위험성이 운동선수나 연예인, 조종사, 군인 등의 특수한 직업인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라섹에도 단점은 있다.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는 편이며 시력회복이 기간이 조금 긴 편이다. 그리고 수술 후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야 하므로 약물에 의한 안압 상승의 유무를 체크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이처럼 최근에는 화학적인 방법인 알코올과 브러쉬를 사용하는 다른 라섹수술과 다르게 레이저만을 이용하여 각막상피를 제거하고 시력교정을 하는 수술방법으로서 기존 라섹에 비해 최소범위의 각막상피를 제거하여 교정부위 이외의 각막을 보존하여 기존 라섹 수술에 비해 수술 후 적은 통증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해진 수술법이다.

안경을 착용치 않고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말로만 들어도 행복한 일이 아닌가?

편안하고 즐거운 겨울을 위해 겨울스포츠 매니아들은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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