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갑오년 새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2014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하동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기상청은 내년 1월 1일 약간 구름이 낀 가운데 맑은 날씨를 보여 해돋이 감상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동에서는 이날 오전 7시30∼35분께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동군에서는 하동공원을 비롯한 8곳에서 해맞이와 시산제, 신년음악회 같은 새해 행사가 열린다.

섬진강과 하동읍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동공원에서는 오전 6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읍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갑오년 새해 하동발전을 기원하며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떡국 무료 시식 기회가 주어진다.

또 남해 다도해가 점점이 펼쳐진 금오산 전망대에서는 이날 오전 7시 진교면청년회 주관으로 해맞이 기원제를 하며 떡국 시식도 한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는 오전 7시 원탑청년회 주관으로 해맞이 기원제를 갖고, 금성면에서는 오전 6시30분 두우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그 밖에 적량면에서는 구재봉에서 삼칠회 주관으로 해맞이 기원제를 마련하고, 옥종면 옥산정상에서는 옥종면청년회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 및 지역안전 기원제를 진행한다.

1월 5일에는 재부하동향우회 주관으로 금남면청소년수련원에서 시산제 및 신년인사회를, 같은 달 9일에는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