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해안절벽·기암괴석 절경
부산 태종대 해안절벽·기암괴석 절경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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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유원지 우리나라 대표 관광 명소
 

태종대는 옛날의 동래부에서 남쪽으로 30리가 되는 절영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의 등대에서 남쪽으로 돌아 절벽 비탈길로 10m쯤 가면 해안가 쪽에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낮아진 반반한 넓은 자리를 태종대라고 한다.

태종대는 바닷물이 臺(대)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석교가 하나 있고, 그 석교로 사람이 간신히 건널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 두 臺(대) 가운데 바다를 향한 오른쪽 대를 '신선대' 또는 '사선암'이라 하였고, 그 대 위에 우뚝 선 바위하나가 있는데 이 바위를 '망부석'이라 한다. 이 '망부석'에는 왜국에 잡혀간 지아비를 부인이 신선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며 오랜 날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대로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태종대의 유래는 '동래부지'에서는 몇 가지로 설명해 놓고 있다. 그 하나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하여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종이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후, 이곳에서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의 절경을 즐기며 한유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태종이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궁인들이 마중을 나와 이곳에서 만나 연회를 베풀었다는 장소로 사용되어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고도 구전된다. 속전에서는 신라 태종무열왕의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와 같은 이유에 따라서 현재는 '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됐다.

◇태종대유원지
태종대유원지는 54만 2000평의 면적에 해발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120여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해안은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룬다.
청명한 날에는 약 56㎞거리인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예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이곳은 일제때부터 오랫동안 군 요새지로 사용되면서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어 오다가 지난 1967년 건설교통부가 유원지로 고시, 1969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1970년부터 총연장 4.3㎞의 순환도로를 개설하기 시작해 3년만에 완공하였고 1974년에 태종대유원지 조성계획에 의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여 전국적인 관광지로 면모를 쇄신했다.
태종대유원지 입구에서 광장입구 좌측으로 순환도로를 걸어가면 다소 가파른 순환도로이지만 맑은 공기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해풍과 우측으로 펼쳐지는 해안선이 숲과 함께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우측의 구명사와 좌측의 태종사를 지나 등대자갈마당에 도착하면 태종대의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신선바위 등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고 도보시간 약30분이 지나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 앞으로 펼쳐지는 수평선 너머로 맑은 날씨에는 일본의 대마도를 볼 수 있고 아래로는 해안의 절벽을 볼 수 있다. 
 

 
청록산악회 제178차 정기산행
장소 : 부산 태종대 둘레길
일시 : 1월 12일 오전 8시 30분 출발
출발 : 지역별 출발
연락처 : 서영철 본부장(010-9972-8788) 박성기 사무국장(010-9460-7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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