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화목보일러 화재위험 예방나서
창원소방본부 화목보일러 화재위험 예방나서
  • 창원/전상문기자
  • 승인 2014.0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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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온도조절장치없는 수동식 화재위험 커
▲ 창원소방본부는 최근 고유가와 심야 전기요금의 상승으로 난방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화목보일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소방본부(김종길 본부장)는 최근 고유가와 심야 전기요금의 상승으로 난방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지난 6일부터 오는 29까지 화목보일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화재현황 통계에 따르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건수는 2010년 167건에서 2012년 207건(24%증가)이며 화재 원인별로 보일러 과열(29%), 근접 가연물 방치(24%), 불씨 비화(15%)순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는 싸지만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없는 수동방식 보일러로 과열의 위험이 높으며 불티 생성으로 가연물 착화하여 화재발생 및 연통내부에 생성된 그을음과 나무 진액이 숯처럼 작용해 연통의 온도를 300도 이상 과열시켜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하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땔감을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고 태우는 것보다 적은 양을 자주 태우는 것이 과열 위험성을 방지하고 보일러 근처 가연물 2미터 이상 이격과 연통 내 퇴적물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 실시해야 한다.

창원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농촌지역 뿐만아니라 창원시 관내 전원주택단지로 확대되면서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을 사용 가정에 배부하고 의용소방대원, 통·이장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교육받은 내용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며 소방서 관계자와 화목보일러 생산판매업자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보일러 설치 사용 시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사용자에게 안내토록 지도 할 방침이다.

김종길 본부장은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효과는 있지만 화재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가연물은 반드시 제거하고 주위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사용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전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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