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부설 지리산약초학교 개강
본보 부설 지리산약초학교 개강
  • 전수홍 인턴기자
  • 승인 2011.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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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42명 입학...산청서 이론.현장실습

 

지리산약초학교 1기가 최준영(52,서울 회사대표)씨등 전국에서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강됐다. ‘지리산약초꾼과 함께하는 10일간의 지리산기행’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지리산약초학교는 열흘 동안 산청의 각 지역을 돌면서 약초에 대한 이론과 약초꾼들의 실제 사례, 약초 관련 식품 등을 배우게 된다.

이날 개강 강의에서 산청한방약초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산청 한방약초 연구소가 약초관련 상품 개발의 대표적인 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연구소가 올해 개원한 만큼 2013년 엑스포를 준비하는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신용욱 과기대 동의보감촌 사업단 교수는 “지리산에는 아직 민간요법이 다양하게 남아있다” 고 밝히고 “이들 민간요법을 체계화 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수강생들에게 지리산약초학교가 다른 약초 교육기관과 다른 점은 현장성에 있다고 강조하고 현장에서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지리산약초학교의 수업태도를 전했다.
둘째 날 이어진 현장체험에서는 지리산자연건강학교 김승주 대표가 자신의 농원에서 키우고 있는 약초 하나하나를 설명해 많은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아직 대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약초들의 우수성을 설명할 때는 긴장감마저 흐를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학생들은 앞으로 추가 과정을 설치하여 김승주 대표의 약초경험을 더 배우기를 원하는 의사를 학교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리산약초학교는 앞으로 심화과정등을 통해 이들의 요구를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서 이루어진 차황 바이오매스 사업단의 약초재배 견학에서는 군청에서 산림자원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과정이 있었다. 이날 바이오매스 견학에는 산청군 산림녹지과 박춘서 계장이 일요일임에도 직접 나와 학생들에게 바이오매스 사업현황과 재배되고 있는 약초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은 내년 봄에 약초와 산나물이 처음 나올 때 다시 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바이오매스 현장을 떠났다.
이번 일주차 교육에는 산청군청의 한방약초과 조경래 과장이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이이근 계장이 토, 일요일 양일간 휴일을 전폐하고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해 학생들로부터 ‘보기 드문 공무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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