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1000ℓ 가량 하천으로 흘러 긴급 방제
비닐하우스 난방유 저장탱크에서 기름을 훔친 도둑이 유류관을 절단한 채 달아나 1000ℓ 가량의 경유가 하천으로 흘러 방제하느라 소동을 빚었다.
도둑은 난방유 저장탱크 유류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가늠하는 측정관을 절단해 경유를 훔처갔다.
하지만 도둑이 달아난 뒤 저장탱크에 있던 유류가 계속 흘러 인근 하천을 오염시켰다.
신고를 받은 김해시는 인근 낙동강 본류에 경유가 흘러가지 않도록 읍착포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또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는 시산 양·배수장 가동을 중단했다.
조사결과 저장탱크에는 경유가 처음 2000ℓ 중 800ℓ가 남아 있었다.
따라서 200ℓ 가량은 도둑이 훔처가고 1000ℓ가 하천으로 흘러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도 도둑을 잡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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