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전철 장유2호선 건설 첨예한 대립
김해경전철 장유2호선 건설 첨예한 대립
  • 김해/이진우기자
  • 승인 2014.0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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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갑 "만성적자 대안" vs 시 "사업경제성 없다"

김해경전철 장유 연장 2호선 건설사업과 관련, 이번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김해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유갑 김해녹색성장연구소 소장이 지난 16일 자신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김해시가 반박주장을 펼치자, 이 소장은 김해시 경전철 2호선 건설정책이 말바꾸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재차 반박하면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이유갑 소장의 경전철 2호선 건설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같은 날 김해시 윤정원 교통행정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2008년 경남도 도시철도 연장에 대한 검토와 2009년 서부권 경철철 연장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김해경전철 2호선 건설은 사업성과 경제성이 없고 MRG부담만 더 증가하는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20일 이유갑 김해녹색성장연구소 소장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다시 열고 "경전철의 막대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장유까지 연장하는 경전철 2호선 건설은 구조적인 만성적자를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이를 반박했다.

이날 이 소장은 “장유인구가 14만을 넘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김해시는 10년이 넘은 자료를 근거로 교통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소장은 "윤 국장은 2010년 경전철 2호선과 관련 경전철의 일종인 바이모달 트램의 건설사업비는 3400억원, 기존 경전철 방식은 6700억원 소요된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사업비를 느닷없이 1조300억원으로 부풀렸다"며 근거자료를 요구했다.

이 소장은 "김해경전철 2호선을 지선 형태로 건설하면 약 1500억원의 시설비 절감효과는 물론 1일 수송인원은 약 13만명 정도로 추가적인 인력투입 없이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 350억원의 흑자가 예상됨으로 현재의 MRG부담의 고통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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