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이모저모
전국소년체육대회 이모저모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5.3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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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라인롤러 경기장의 위험한 모습.
▲인라인롤러장 위험천만 안전대책 부재
인라인 롤러경기가 열리고 있는 진주종합경기장 롤러경기장에는 본부석을 제외한 경기장 주변에는 관중석이 없어 관중들이 난간 위에 올라가서 구경하는 일이 발생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참가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는 도중에도 난간에 걸터 앉거나 난간 사이에 끼인 채 구경을 하는 바람에 혹시 모를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관중들이 마시고 있는 음료수캔이나 쓰레기 등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면 곧바로 경기장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 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천만이었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자 진행본부 측에서 ‘난간에서 내려올 것’을 안내방송을 했지만 그때뿐, 이런 현상은 결승경기가 끝나는 오후내내 계속됐다.

한 학부모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땅치 않아 저렇게라도 경기를 볼수 밖에 없는 시설도 잘 못된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관람객의 자세와 진행측의 적극적인 안전대책 부재도 문제다”고 꼬집었다.

▲ 경해여중의 선수가 공격하는 모습.
▲경해여중 아쉬운 패배
여중 배구 예선 경기가 열린 진주동명고교 체육관에는 중학교경기에서는 결승전 못지 않은 명승부가 펼쳐져 관중들을 배구열기 속으로 몰아넣었다.

배구 명문인 경남의 경해여중과 충남의 봉서중은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마지막 세트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시소경기를 펼치면서 열전을 벌였다.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와 학생 관중들은 이때마다 일희일비하며 환호성과 탄식을 쏟아내 경기장은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1 상황, 경해여중이 마지막 세트에서 10-13까지 밀린 뒤 다시 2점을 만회해 경기를 13-13으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역전의 기회에서 경해여중은 공격이 상대수비에 막히며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13-15로 세트를 내줬다.

경기를 응원하던 충남측 학부모들은 “역전 당하는줄 알았는데 다행이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고 반면 경해여중 학부모들은 “역전시킬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 박원태(부산)이 장대 높이 뛰기에서 신기록을 달성 하고 있다.
▲박태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 신기록경신은 아쉽게 실패
남자중등부 장대높이뛰기 꿈나무인 박태원(부산 동아중3)이 4m51에 성공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기록도전에는 실패했다.

박태원은 금메달이 확정 된 후 자신의 최고기록인 4m70에서 1cm를 더높여 도전했으나 3차시기 실패했다. 특히 2차 시기에서는 간발의 차로 바를 건드리는 바람에 관중들의 탄식을 받았다.

세번째 시기에 나선 박태원은 더욱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도약을 위해 달리다가 도중에 2차례나 멈춰서 관중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는 결국 3차시기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관중들은 박태원이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오자 그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잘했다. 괜찮아"를 연발하며 환호성과 격려를 보냈다.

▲ 더운날씨 속에 어린이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
▲이른 더위 물놀이에 신난 어린이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9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 외부의 한 분수대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나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선수의 가족들로 보이는 어린이들은 더위를 참지 못하고 분수대로 뛰어들어 서로 물을 튀기며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더위를 잊었다.

이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긴장된 마음을 풀수 있는 여유까지 주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방금 경기를 마쳤다는 한 인라인 선수는 "마음같아서는 어린이들과 함께 물속에 뛰어들고 싶다. 하지만 오후에 경기가 있어 그럴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부러운 눈으로 어린이들을 바라보기도.

이외에도 종합경기장 주변에는 물레방아와 휴식처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준비돼 있어 선수와 가족들의 쉼터로 각광받았다.


 

▲ 인라인롤러 선수들이 선두다툼을 벌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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