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고성군수, 도지사 불출마 선언
이학렬 고성군수, 도지사 불출마 선언
  • 고성/김효정기자
  • 승인 2014.01.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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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업 축산 전국적 확산 노력할 터"
 

이학렬 고성군수는 22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 군수는 경남도지사 출마를 접고 대신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갈등과 분열의 도정이 아닌, 대화와 화합의 경남 도정을 이끌어 가고 싶었고 개인의 대권 야망을 위한 도정이 아닌, 오로지 경남 발전을 위한 온전한 도정을 펼치고 싶었다.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을 경남 전역으로 확대시켜 경남 농업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해 그러한 꿈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고 술회했다.

당시 경선이 아닌 공심위의 심사에 의해서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인지도가 중요한 경선에서 시골 군수가 이길 수 없었다고 했다.

이 군수는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농업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모두들 농업은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구제역이 올 때마다 전국이 홍역을 앓고 엄청난 국가 예산을 투입하고 수많은 가축들을 생매장해야 하고 지금도 AI가 전국민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과 축산업에 대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고성에서 지난 6년동안 시도해 온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은 진정 우리 농업과 축산의 혁명임을 확신했다.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이 전국으로 확산되면 우리 농업과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FTA가 우리 농업과 축산업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는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명환경축산이 정착되면 구제역과 AI를 비롯한 각종 질병의 위험이 획기적으로 감소되는 혁명이 일어나게 되고 또한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걱정해야 할 필요도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군수는 “이처럼 중요한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그 위대한 역사적 소임에 저의 온 몸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성/김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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