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부채 제로화 지자체 선언
의령군 부채 제로화 지자체 선언
  • 의령/김영찬기자
  • 승인 2014.01.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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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90억원 규모 지방채 조기 상환키로

의령군이 지방채의 조기 상환으로 부채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지난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지자체 파산제 도입 거론 소식과 관련한 군민 불안을 일소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내달 2월까지 채무를 모두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월 현재 의령군의 채무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피해 복구사업 채무 잔액 5억원과 2009년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세입보전을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차입한 82억7100만원 등 총 90억원으로 이를 조기에 상환하면 채무액은 없다.

이처럼 상환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조기 상환하게 되면 이자 절감효과는 물론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이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조기에 지방채를 상환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체 공무원들이 군민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각오아래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국 도비 예산확보 활동과 더불어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예산에 대해서는 절감 없이 집행한 반면, 불요불급 예산은 절약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각고의 노력 끝에 행정운영 경비 등 경상비를 최대한 절감 했다.

김채용 군수는 “올 상반기 내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여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한 발 앞서 부채 제로화를 이루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 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에 기여 하고 전략적인 투자 배분으로 군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빚 없는 살림을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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