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용 유지장치 관리 제대로 하려면
치아 교정용 유지장치 관리 제대로 하려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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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제 뉴연세치과 원장

 
치아 교정치료가 끝나면 브라켓을 제거한 후 가철식과 고정식의 유지장치를 하게 된다.
이러한 유지 장치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교정치료를 받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수년에 걸쳐 힘들게 치료를 받았지만 틀어지고 재발하는 것은 단 며칠에도 일어날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교정치료 중에는 브라켓과 철사가 있으므로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지만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에는 재교정 이외에는 치아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유지장치가 중요한 이유이다.

결국 치아 교정 후 상황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의 재발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데, 이는 유지장치를 어떻게 잘 장착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장치를 잘 끼고 유지하는 것은 환자의 몫이며 이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만 소홀해 지지 않는다.

유지장치에는 고정식과 가철식이 있다. 고정식은 말 그대로 붙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은 없지만 입안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그 주위로 치석이 많이 생길 수 있다.

가철식의 경우는 얼마든지 분실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가철식 장치를 재제작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부서지거나 하는 파절보다는 식당 등에서 분실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러므로 항상 장치를 보관하는 통을 지참해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장착하지 않을 때에는 장치가 마르지 않도록 젖은 티슈나 헝겊으로 감아놓거나 물에 담가놓은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장치에도 여러 음식물 찌꺼기 등이 늘어붙어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양치질 할 때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소독을 한다고 끓는 물에 넣거나 한다면 장치가 휘어져 치아에 맞지 않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아 안쪽에 붙여놓은 고정식 장치는 뗄 수가 없기 때문에 양치질과 치실, 치간칫솔 등으로 항상 관리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도 생기는 치석은 수개월 단위로 치과에 체크를 받으러 갈 때마다 스케일링을 받아주면 다시 깨끗해질 수 있으므로 빼먹지 않고 치과를 방문하는 것 또한 잊으면 안될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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