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사회인과 바른 사회
원만한 사회인과 바른 사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2.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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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국/합천 논술지도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근면과 질서와 믿음이라고 본다. 그중 하나만 없어도 바른 사회가 되기 어렵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근면한 자세와 질서, 그리고 믿음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근면과 성실보다는 불로소득으로 한탕주의와 횡재를 바라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돈벌이와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법질서를 무시하는 것은 예사이고, 사기와 폭력은 물론, 인륜까지 져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이러한 불안과 무질서는 예전에 비해 많은 풍요 속에서도 항상 우리의 마음을 쓸쓸하게 하고 불안하게 한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것은 정치적, 사회적 여러 문제가 있겠으나, 지금까지 너무나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오면서 개개인의 원만한 사회인이 되지 못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재물만 축적하려는 그릇된 욕망이 팽배해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고, 따라서 우리의 생활도 그만큼 나아졌다. 이제 우리는 불로소득에 의한 한탕주의나 횡재를 바라는 허망한 욕심을 버리고, 근면과 믿음과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는 그런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밝고 건전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먼저 원만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원만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분수를 지키며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땀 흘려 성실히 일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요행이나 갖은 술수로 잘 사는 사람은 지탄을 받아야 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

둘째, 공중도덕을 잘 지켜야 한다.공중도덕은 바로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는 타인의 인격과 삶을 존중하고 공공의 질서를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공중도덕은 항상 내가 먼저 지켜야 한다.

셋째, 보다 넓은 품성으로 남을 이해하고 포용할 줄 아는 선진국민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부터 반성하고, 친절과 정직을 실천할 때 부패하고 어두운 사회를 고쳐 나갈 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좀 더 밝고 좋은 사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벌과 직위나 권력으로 위세를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질서를 지키며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 즉 원만한 사회인이 많아져야 한다.

원만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스스로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녀들은 어릴 적부터 가정이나 각급 학교에서도 성적 위주의 공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원만한 사회인을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원만한 사회인’이 ‘바른 사회’를 만든다. 우리 모두 원만한 사회인으로 오늘을 새롭게 살아가며 바른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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