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유곡면 세간마을 동신제 올려
의령군 유곡면 세간마을 동신제 올려
  • 의령/김영찬기자
  • 승인 2014.0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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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 장군 의병 창의 마을

▲ 의령군 김채용 초헌관은 부정과 재액을 몰아냄과 동시에 무병장수와 근심 없는 밝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유곡면 세관리에서 동신제를 올리고 있다.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창의한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서 무병장수와 새해맞이를 기원하는 동신제를 문화재청의 지원 행사로 열렸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동신제는 마을 뒷산인 당산나무를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제302호인 은행나무와 천연기념물 제493호인 현고수 등 세 곳에서 김채용 군수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례로 제를 올리며 진행됐다.

이날 이종업씨의 집례로 시작된 동신제는 산신제와 은행나무제는 이희세 세간마을 노인회장이 초헌관, 이상동 세간1구마을 이장이 아헌관, 강병문 세간2구마을 이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또 현고수제는 김채용 군수가 초헌관으로 첫잔을 올렸고 이희세 노인회장이 아헌관, 강병문 이장이 종헌관으로 각각 잔을 올리고 이어 축관은 전병관 씨가 맡았다.

동신제는 오래전부터 마을마다 행해져 내려오는 전통 민속 행사로 고장의 태평과 성대를 위하고 부정과 재액을 몰아냄과 동시에 무병장수와 근심 없는 밝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올리는 민속의식이다.

세간마을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에 빠진 나라와 백성을 지켜낸 곽재우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역사 깊은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의령/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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