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진주 의료원 응급의료센터 활용 방안 제시
폐업 진주 의료원 응급의료센터 활용 방안 제시
  • 김해/박광식·이진우기자
  • 승인 2014.02.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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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 조현 교수 밝혀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조현(인제대 교수)는 폐업된 진주 의료원을 응급의료 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해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조현 인제대 교수는 13일 김해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경남도로부터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 공공의료의 개념정립과 경남도 공공의료계획 방향 제시에 대한 연구를 의뢰받아 2013년 10월부터 1월까지 '경남도 공공의료 추진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제시하며 밝혔다.

이날 조 교수는 연구용역 결과 경남 공공보건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서부, 북부경남이 경남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응급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보면 인구 10만명 당 뇌질환 사망율은 가장 낮은 창원 성산구는 30명인데 비해 합천군은 150명이다. 심장질환은 성산구 40명에 창녕군은 220명이다.

이렇게 응급환자중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서부 북부 경남이 경남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의료기관 및 의료장비의 수가 낮기 때문이다.

또 서부 북부 경남은 넓은 면적에 산재되어 있는 인구를 효율적으로 의료기관에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는 곧 환자의 사망률과 직결됨이 조사자료를 통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응급환자의 이송에 걸리는 시간이 타 지역보다 많이 소요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사망률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개선방안은 민간의 EMS(Emergency medical services) system 이나 소방서의 구급차 민간의료기관의 구급차 등을 활용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진주 의료원을 서부 북부 경남의 응급의료 센터로 역할을 부여해 지역적인 의료서비스 공급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김해/박광식·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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