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일본 이누야마시 자매도시 협정 체결
함안군-일본 이누야마시 자매도시 협정 체결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4.0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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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따른 함안 관광 발전 기대

함안군이 상호 신뢰와 존중에 입각한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따른 일본관광객 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와 자매도시협정을 체결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대외협력관계자는 오전 10시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하성식 함안군수와 다나카 유키노리 이누야마시장, 김현수 군의회 의장과 호리에 마사히데 이누야마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정서에 조인하고 상호 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누야마시는 일본 본토의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위치한 아이치현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고야시와 함께 일본에서 세 번째 대도시권에 속해있다.

면적은 74.97㎢에 달하며 인구가 7만5000여명으로 함안군과 비슷하다.

1차 산업의 비중이 거의 없고 2차 산업이 64.4%, 3차 산업이 35.4%에 달하는 등 공업과 서비스업이 발달해 있어 함안군의 기업 유치와 관광발전에도 맥이 닿아 있는 곳이다.

함안군과 이누야마시는 이런 연관성을 바탕으로 문화, 경제,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호 번영과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 민간단체의 교류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런 일환으로 자매도시 협정이 체결되는 자리에서 남기양 함안상공회의소회장과 히비노 료타로 이누야마상공회의소회장이 양 상공회의소 간 우호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민간단체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도 만들어졌다.

한편 이번 자매도시 협정이 체결되기까지는 양 도시의 숨은 노력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본에서는 아베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도쿄도지사의 자민당 후보 당선 등 거센 우경화가 분위기를 흐렸고 이에 대한 반발로 함안군에서도 협정 체결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가 존재하기도 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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