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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증거는 성장발전과 변화에 있다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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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7  1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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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게 살맛나는 세상은 아니더라도 죽기는 아까운 세상이다. 우리조상들은 모진 가난 속에서 지게질, 쟁기질의 고달픔과 피골이 상접한 얼굴, 깊게 페인 주름살, 갈라진 손바닥, 검게 탄 피부, 치솟은 이빨, 이런 모습으로도 모진 고생을 감내하면서 열심히 살아오셨다.

그러면서도 얼음장 밑에서 봄을 준비를 하듯, 함박웃음 속에, 슬기롭고 합리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온 강인한분들이었다. 웬만한 일은 웃음으로 넘기고 감사해하며 조그마한 성과에도 흡족해하셨다. 항상 새로운 감정으로 전환하며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을 택하였고, “내 몫 이상을 쓰는 것은 남의 것을 빼앗는 행위”로 믿고 삶을 올곧게 사셨다.

이렇게 정직하고 성실한분들의 격렬한 몸부림으로 가난은 기어이 돌파되었다.

생명의 증거는 지속적 성장발전과 변화에 있다. 정신세계도 성장발전하고 있으면 살아있는 것이지만, 성장이 멈춰있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후세들은 어제보다는 좀 더 성장하고 진보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일등인물들이 되어야한다. 냄비근성으로 감정 따라, 이익 따라 흔들리는 성격이면 행복이나 성공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다.

묵직한 가마솥근성으로 사려 깊고 일관성 있게 원칙과 신념을 고수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한다. 보다나은 삶을 위하여 첫째, 새로운 지식과 폭 넓은 교양을 쌓아나가도록 하자. 스스로 배울 거리를 찾아 다양하게 견문을 넓혀 자신을 녹슬지 않게 늘 갈고닦아야한다. 둘째, 천직의식을 갖도록 하자. 자신의 직업과 직장을 사랑하고 서로존경하며 상대의 중요성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셋째, 꾸준하게 정신개혁을 해나가도록 하자. 중도포기란 있을 수 없다. 서투른 활솜씨도 숙달될 때까지 반복연습을 하면 과녁을 명중할 수 있다. 넷째, 활동범위를 다양하게 넓혀 나가도록하자. 다양한 활동 속에 진보적 삶이 들어있다. 대인관계의 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 바위와 산호는 둘 다 돌이다.

그러나 바위는 마모되어가고 있기에 죽은 돌이다. 반면, 산호는 성장변화하고 있기에 살아있는 돌이 된다. 화단에 심어둔 꽃은 성장변화하고 있기에 살아있지만 꽃병의 꽃은 시들어가고 죽어가고 있다. 사람, 기업, 국가 할 것 없이 성장변화를 멈추면 결국 죽게 된다.

지속적 성장변화만이 살길이다. 불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력(自力)의 종교이다.

누가 나를 속박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나 자신을 속박하고 있을 뿐이다. 살다보면 망치로 머리를 강타당한 듯, 허공에 발을 헛디딘 것처럼, 어떤 장벽이 앞을 가로막아올 때도 많다.

이런 장벽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신념과 자신감으로 이벽을 기어이 돌파해내고 말겠다는 각오가 중요하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걸음은 내 딛지 않고 해결을 꿈꾸는 것은 백일몽이다. 지리산 정상을 가는데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어느 길로 가던 내가가고 있는 길 외의 모든 길은 포기해야한다.

자신이 택한 길을 한걸음 한 걸음 내딛다보면 틀림없이 정상에 이르게 된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등산로로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는 하지 말아야한다. 가슴이 터질듯 호흡이 가쁘고 다리에 쥐가 나더라도 터벅터벅 한 걸음씩 옮겨가면 된다.

삶이란 지금이 전부다. 살아버린 어제, 오지 않는 내일보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현재를 피하면 미래는 나를 피해버린다. 현재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현재의 일에 몰입한 사람만이 성공한다.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과거도 회복되고 미래도 보상된다.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이 살아 가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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