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3대 의식개혁운동 지속해야
통영시 3대 의식개혁운동 지속해야
  • 통영/백삼기 기자
  • 승인 2011.08.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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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최대의 화두와 관심은 바로 물가안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물가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쉽사리 물가가 안정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물가시책에서 그러했듯이 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특히 통영과 같은 관광지에서의 물가안정은 바로 관광객 수와 직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관광지 최대의 적인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은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지름길로 다시 찾고 싶지 않는 지역으로 남을 것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우리 통영시는 수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수산업의 도시로서 지역경제활성화에 물론 보탬이 되었다. 그러나 수산업의 도시1번지라는 용어는 점점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멀어져 가고 있는 이때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잇다. 이에 대하여 우리 범 통영시민적으로 모두 다시 거듭 태어나는 자세로 즉, 더 낮은 자세로 관광객이 또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3대의식개혁(주차질서확립, 제값받기, 친절하기)이 필요 할 때이다.
통영시의 관광객의 증가 요인은 첫째 지난 2005년 12월 개통된 통영~대전간 고속도로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둘째 2008년 4월 운행된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는 관광 기반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2010년 12월 거가대로 개통으로 남해안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최대의 호기를 맞이한 가운데 3대 시민의식개혁 운동은 김동진 통영시장이 시정 중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라 할 수 있다.
김동진 시장이 직접 방송매체에 출연하여 시민들에게 호소함과 아울러 대중적인 음식에 대하여 소비자 체감물가 설문조사, 시·군별 원가분석 등 가격조사, 시민과 민간단체별 홍보와 캠페인 지속적 실시, 상인회별 물가안정 교육 및 홍보, 업주와의 간담회 개최 등 그 추진의지와 노력이 점진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통영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값받기 운동은 행정의 적극적인 추진과 해당 업소의 동참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의식 등 3박자가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서 매우 낙관적으로 보여 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지 의문도 없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일부에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나서 음식의 질과 양이 인하하기 전보다 못하다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만과 불평의 소리가 있었으며, 재래시장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이를 입증이나 하듯이 최근 들어 그 많던 관광버스가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는 등 관광객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거리 곳곳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못내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물론 전국적으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와 장마, 무더위 등 날씨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에 그 원인이 있다면 관광객들은 다시는 통영을 찾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외면할 지도 모른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가 한때는 호황을 누리다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으로 옛날의 명성을 찾지 못하는 지역이 많이 있다는 것을 되새겨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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